반응기로부터 나오는 생성물을 분리기로 보내 이미 반응이 완료한 생성물과도 분리하여 미반응 물질을 다시 반응기로 보내는 것을 말한다. 목적으로 하는 생성물의 순도는 생성효율을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 고체입자를 분쇄하는 경우, 충분히 분해되지 않은 입자를 원료 입자와 함께 다시 분쇄기로 거를 때에도 쓰인다. 원료의 공급부로 재순환시키는 경우와 정류탑의 환류처럼 탑위로 재순환시키는 경우 등 여러 가지 형태가 있는데, 목적에 따라 재순환 위치를 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연계에서 식물이 이산화탄소를 흡수하여 산소를 방출하고, 반대로 동물이 산소를 흡수하며 이산화탄소를 방출하는 예와 같은 순환계의 일을 말하는 경우도 있다. 그리고 최근에는 생활폐수 등을 고차 처리해서 중수도로 재이용하기도 하고, 플라스틱, 그 밖에 폐품을 재이용하는 등 자원의 재순환이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