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재료가 인장 응력 하에서 특정의 부식환경 내에서 파단(破斷)하는 현상을 말한다. 이 파단시간은 응력이 약할수록 길게 된다. 가령 알루미늄 합금 오스테나이트계 스테인리스강 등은 염화물 수용액 중에서, 또는 알칼리 수용액 중에서 응력 부식 균열을 일으킨다. 후자는 알칼리 취약성이라 부른다. 암모니아 중에서 구리합금의 응력 부식 균열은 season cracking이라고 부른다. 갈라지는 형태로는 결정입계를 따라서 갈라지는 입계 균열과 결정집을 관통하는 관입 균열이 있다. 균열의 기구에 대해선 미지의 점이 많고 (1) 선택 부식에 의한 균열의 발생과 응력 집중의 반복 (2) 응력에 의해 가속된 전기화학적 부식 (3) 응력에 의해 표면보호 피막의 파괴에 의한 부식의 촉진 (4) 부식 생성물의 녹 효과 (5) 응력에 의한 이상 검출이나 변태에 의한 부식의 촉진 (6) 전위론에 기초를 둔 설 등 많은 설이 제출되었지만 모두를 모순 없이 설명할 수 있는 이론은 아직 없고, 또 단일 현상인지 어떤지가 의문시되고 있다. 부식에 따라 발생하는 산소의 흡착에 의한 수소 취약화와 혼동되는 경우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