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개는 통상 면심입방 격자 이외의 단순입방 격자, 체심입방 격자, 조밀육방격자, 다이아몬드격자 등에 생기는 파괴로 특정 격자면(벽개면)의 분리 결과이고, 소성변형을 거의 수반하지 않는다. 파면 그 자체는 벽개퍼셋(cleavage facet)이라 불리는 어느 크기의 면을 단위로 하여 완전히 평탄하게 관찰된다. 약간의 소성변형을 수반하는 경우나 결정학적으로 벽개면이 확인되어 있지 않은 경우에는 준벽개(quasi-cleavage)라고 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