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재의 파면에 나타나는 하얀 반점으로 직경 20~30mm의 크기인 것도 강재 중에 생긴 평평한 금의 일종을 말한다. 기계 구조용의 니켈크롬 등의 대형 단조재 등에 나타나기 쉽고, 현저한 취화의 원인이 된다. 이 금에 직각인 면에서 동재를 절단하여 마이크로조직을 관찰하면 가는 모양으로 보이기 때문에 헤어크랙이라고 부른다. 강중에 함유된 수소와 냉각시의 변태응력에 의해 생긴다고 추측되고 있다. 즉 용강에 수 ppm의 수소가 흡수되면 응고후의 고용도의 감소에 따라 수소는 강안에서 가스로 분리되는데 특히 오스테나이트가 냉각에 의해 마르텐사이트로 변태할 때에 고용도가 급감하기 때문에 이 경향이 강하다. 니켈(Ni)-크롬(Cr)동에서는 이 변태가 400-300℃의 저온도에서 일어나고 거기에 수반하는 팽창을 만들기 때문에 큰 내부 응력이 발생한다. 수소의 석출과 이 변태응력이 겹쳐서 생긴 금이 백점이고 수소의 확산속도는 비교적 크기 때문에 직경 혹은 육성두께가 100mm 이하의 동재에서는 수소가 쉽게 강 안에서부터 탈출할 수 있어 충분히 서서히 냉각함으로써 방지할 수 있다. 최근에는 용강을 진공처리하여 수소를 1 ppm이하로 감소시킨 방법이 널리 이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