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도차가 있으면 열 전달이 일어나는 것과 같이 농도(濃度, 정확하게는 활동도(活動度))차가 있으면 물질의 전달이 일어난다. 농도가 다른 상(相)과 상(相)이 접촉할 때 그 상 사이(기체-액체 사이, 기체-고체사이, 액체-액체사이, 액체-고체사이)에 있어서 농도가 높은 쪽에서 낮은 쪽으로 물질이 이동한다. 이 현상을 물질전달이라 한다. 이것은 주로 유체 경막(流體境膜)을 통해서 분자확산에 의하는 것이며 흡수, 증류, 건조, 추출(抽出), 용해, 액-액 추출 등의 이상(異相) 사이의 물질전달을 취급하는 단위조작(單位操作)은 확산조작(擴散操作)이라고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