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주조하기 직전에 용융된 철에 소량의 Mg(또는 Ca)를 첨가하여 조직속의 흑연을 공 모양으로 변화 시켜 더욱 단단하게 만든 주철을 말한다. 이와 같은 구상이 생기는 이유는 아직 확실하지 않으며 현재 많은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그 원인에 대한 설명 중 하나는, Mg가 결정되는 흑연과 용융철 사이의 경계면 에너지에 영향을 주어서 흑연이 성장하는 모양을 조절한다는 것이다. 원인에 대한 설명과 상관없이 그 결과는 공업적으로 대단히 중요하다. 구상흑연조직은 회색 주철에서와 같이 응력이 농축되지 않기 때문에 구상흑연 주철은 전성이 대단히 크다. 15~20%의 전성이 있는 구상흑연은 구부릴 수도 있고 기계적 가공도 할 수 있는데 전성이 없는 회색 주철은 이상과 같은 두 가지 성질이 전혀 없다. 물론 구상흑연 주철은 흑연이 없는 강철보다는 전성이 적지만 반면에 용융점이 얕기 때문에 더 쉽게 주조할 수 있다. 구상흑연 주철은 용융점이 낮고 어느 정도 전성이 필요로 하는 용도에 사용할 수 있다.
[2] 보통 주철에 정출되는 편상 흑연을 구상 형상으로 개량한 것으로 노듈러 주철, 덕타일 주철이라고도 한다. 이에 관해 The International Mickel Co. Inc가 특허권을 갖고 있어 특허 공보에 의하면 유리탄소와 이 유리탄소를 실질적으로 입상으로 형성하는 유효한 양으로 약 0.4% 이하의 소량의 마그네슘을 포함하는 주철로서, 성분은 마그네슘을 포함하지 않는 경우, 유리탄소를 편상으로 함유하는 주철의 성분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