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 중의 매연, 분진, 그 외의 오염물질이 자체 무게 또는 빗물과 함께 강하한 것을 말한다. 강하배진의 양은 그 지역 대기오염 표준이 된다. 그 측정법으로는 포집병의 입구에 깔때기를 삽입한 모양의 기구(데포지트 게이지, deposit gauge)를 이용하는 영국식과, 단순히 물을 넣은 넓은 주둥이형(더스트 쟈, dust jar)을 이용한 미국식이 있다. 전자는 깔때기의 유리면이, 후자는 물 표면이 배진 포집면이 되는데, 비교해 보면, 미국식이 정확하다. 일본에서도 이것과 비슷한 방식을 채용하고 있다. 포집한 강하배진은 물로 가용성과 불용성으로 나눠 각각의 총량 이외에, 전자에 대해서는 pH, Ca2+, SO42-, Cl- 등을, 후자에 대해서는 타르분, 회분, 탄소분 등을 분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