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36% Ni 합금은 상온 부근에서 약 1.2×10-6/℃이하의 매우 적은 선팽창 계수(α)를 나타내고, 온도가 변하여도 길이가 일정 불변(invariable)이므로 인바라는 이름이 붙었다. 더구나 실온에서 α가 0에 가까운 Fe-32% Ni-4% Co 합금의 슈퍼인바(super invar), α=10-7/℃의 Fe-52% Co-11% Cr 합금의 스테인리스 인바(stainless invar), α=-2~-12×10-6/℃인 음을 가지며 Fe-25% Pt 합금의 인바 등이 차례로 개발되었다. 이들 모두 퀴리온도(Curie temperature)가 100~200℃ 전후에 있으면 면심입방격자상의 강자성 합금이고, 퀴리점 이하에서는 강자성에 기인하는 커다란 체적변화로 이상 열팽창이 일어나므로 α≒0의 인바 특성이 나타난다. 인바형 합금은 표준자·측량자·측미자·시계의 진자 등에 이용되어 계측 재료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나 강자성 때문에 자계중에서는 줄효과나 △E효과로 길이나 강도가 변하는 것에 주의를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