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물이나 한랭에 의해 일시적으로 지각을 마비시키는 작용을 하는 가스를 말한다. 전신마취에는 이 가스가 혈액으로부터 뇌로 들어가 초기에는 공조운동을 정확하게 할 수 없고, 느낌이 둔하다는 등의 증상이 있으며, 더 진행되면 의식의 혼란, 또는 흥분이 일어난다. 경련을 발생하는 마취성 가스도 있다. 마취 정도가 좀더 진행되면 의식이 없어져 반사(反射)는 상실되고, 그대로 내버려두면 호흡중추가 침해되어 사망한다. 아세틸렌, 에테르류, 케톤류, 트리클로로에틸렌, 알코올, 벤젠 등이 마취성을 갖는 가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