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중질 가솔린에 일종의 고온 처리를 함으로써 탄화수소의 구조를 변경시켜 옥탄가가 높은 고급 가솔린을 제조하는 조작을 말한다. 석유의 유분 중 중질 가솔린(끓는점 100~185℃)은 옥탄가가 비교적 낮기 때문에 그대로는 자동차 엔진의 연료로 사용할 수없다. 고온처리를 할 때 촉매를 쓰지 않고 가열만 하는 경우를 열개질이라 하고, 촉매를 써서 처리하는 경우를 접촉개질이라 한다. 열개질은 개질법이 발명 초기인 1930년대에 공업화되었으나, 나중에 발달한 접촉개질법에 비해서 개질가솔린의 수율, 옥탄 값이 모두 낮아서 현재는 사용되지 않고 있다. 이에 비해 접촉개질법은 좋은 품질의 가솔린을 제조하는 가장 보편적인 방법으로서, 현재 석유정제에서 불가결의 공정이다. 접촉개질 반응은 매우 복잡한데 주요한 반응을 다음과 같이 나눌 수 있다.
2. 파라핀의 고리화 탈수소 반응.
5. 파라핀의 수소화 분해 반응.
이들은 저옥탄가 화합물에서 방향족, 파라핀 이성질체와 같은 고옥탄가 화합물을 생성함과 동시에 탄화수소 내의 수소를 분리하는 반응과 수소를 소비하는 반응으로 이루어져 있다. 전체적인 밸런스로는 수소가 남으므로 가솔린의 개질이란 고옥탄가 가솔린 또는 방향족 탄화수소와 수소를 병산하는 방법이라고도 할 수 있다. [2] 도시가스나 합성원료 가스를 제조할 목적으로 고온에서 탄화수소와 수증기를 접촉반응시켜 수소 및 일산화탄소를 주성분으로 하는 혼합가스를 만드는 방법을 스팀 리포밍이라고 하며 앞의 반응과 구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