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거의 모든 산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사고, 즉 공장 내에서 발생한 인적 상해 또는 화재, 폭발, 파괴, 도괴 등의 사고에 의한 물적 손해 등의 총칭이다. 화학공장에서 발생하는 사고가 전형적인 유형을 따른다. 그러므로 발생 가능한 사고의 형태를 예상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유형을 연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일이다. 공장사고에서 가장 일반적인 사고유형은 화재와 독성물질의 누출에 의한 것이다. 경제적 손실의 측면에서는 보편적으로 폭발과 관련된 사고가 가장 큰 사고이다. 가장 치명적인 폭발의 형태는 개방 증기운 폭발(unconfined vapor cloud explosion)이며, 이 폭발은 대규모의 휘발성·가연성 증기운이 방출되어 작업장 전역으로 확산되어서 증기운의 점화 및 폭발로 이어진다. 또한, 전형적으로 독성물질의 누출은 공정을 구성하는 중요한 장비에 거의 영향을 주지는 않는다. 화학 공장 사고의 재산상의 손실에 대한 가장 큰 원인은 기계적 고장(mechanical failure)이다. 이러한 형태의 고장(failure)은 주로 관리의 문제에서 파생된다. 예를 들면 펌프, 밸브 그리고 제어장비는 적절한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고장이 발생할 것이다. 두 번째 큰 원인은 조작 실수(operational error)이다. 예를 들면 적절한 과정에서 밸브가 개폐되지 않거나, 반응 물질이 순서대로 반응기에 채워지지 않는 경우이다. 또한, 전력이나 냉각수 고장에 의해 발생한 공정전도(process upset)도 공장 사고로 인한 재산상 손실의 10%에 이른다. 인적 오류(human error)인 경우도 큰 비중을 차지한다. 즉, 자연적으로 발생되는 위험에 의한 손실을 제외하고는 거의 모든 사고가 인간 오류로 발생한다. 이를테면 기계적 고장(mechanical failure)도 장비에 대한 관리나 검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했기 때문에 발생한 것이라는 관점에서 본다면 인적 오류(human error)에 기인한다라고 할 수 있고 조작 실수(operational error)도 넓은 의미로는 여기에 포함된다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