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체에 대한 가스의 용해 정도를 몰분율로 나타내는 것을 말한다. 용해도에 관해서는 현재까지 많은 자료가 발표되어 있으며 가스의 용해도에 대한 Markham-Kobe의 총설에는 1941년 이전에 측정된 용해도 자료의 소재를 소상히 밝힌 상세한 문헌일람표가 게재되어 있으며, 1959년 이후의 용해도 자료에 관하여 소개한 자료도 있다.

  

1. 물에 대한 가스의 용해도

  (1) 헨리의 법칙을 따르는 경우: 비교적 용해하기 힘든 가스에 대해서는 보통 헨리의 법칙이 성립한다. 이 법칙은 보통 다음과 같은 식으로 나타난다.

 p=Ex

x는 액체 상태에서 용질가스이 몰분율, p는 이 액체와 평형한 기체상태의 용질가스의 분압[atm]이다. 그리고 E는 헨리정수[atm/몰분율]로서 용해도가 낮은 가스일수록 값이 크다. 흡수조작의 계산에서는 용질가스의 기체-액체 조성을 나타내는데, 분압과 액체 농도 C[kg mol/m3] 또는 기체상태의 몰분율y와 액체 상태의 몰분율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이와 같은 경우에 헨리의 법칙은 각각 다음과 같이 표시한다.

p=HC, y=mx

H[atm m3/kg mol] 및 m[-]가 각각 헨리정수가 된다. 또한 헨리정수 E,H,m 상호간에 다음의 관계가 성립한다.

E=ρMH=πm

단, ρM은 액체상태의 몰밀도[kg mol/m3], π는 기체상태의 전체압력[atm]이다. 일반적으로 E는 온도상승과 함께 등대하는데, 80~1000℃에서 최대값에 도달하고 그 이후에는 감소한다. 비교적 용해도가 낮은 가스라 할지라도 전체 압력이 수기압(약 5atm)이상, 부분 압력이 약 1atm 이상 되면 헨리의 법칙을 따르지 않는다.

 

(2) 헨리의 법칙을 따르지 않는 경우: 용해도가 큰 가스는 보통 헨리의 법칙을 따르지 않는다. NH3, Cl2, SO2 등의 물에 대한 용해도가 그 예이다. 이와 같은 가스는 물 속에서 해리되어 그 대부분 또는 일부분이 이온이 되는데 액체 상태로 존재하는 미해리가스의 농도와 기체 상태의 가스전체압력 사이에서는 헨리의 법칙이 성립한다고 한다. SO2-물 계에 관해서는 많은 학자의 용해도 데이터를 정리, 검토하여 p > 0.025 atm의 가스압 범위에서는 다음 실험식이 성립한다고 알려져 있다.

 

A, b는 모두 절대온도 T[K]만의 함수이며다음 식으로 구해진다.

 

2. 물에 대한 유기 액체 증기의 용해도: 물에 대한 유기 액체 증기의 용해도는 원칙적으로 정온 하에서 측정된 2성분 계의 기체-액체 평형자료를 이용하여 구해진다. 그러나 이와 같은 정온에서의 기체-액체 평형자료는 기체와 액체의 온도가 비교적 높은 조건하에서 얻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가스흡수에서 필요한 저농도에서의 실측값은 극히 적다. 아세톤, 메탄올, 에탄올 등의 증기와 물과의 기체-액체 평형에 관한 기존의 실측값을 정리, 검토하여 증기 분압과 액체 상태의 몰분율과의 관계를 온도를 변수로 하여 나타낼 수 있다. 이와 같은 증기의 저농도 범위에서의 평형 관계로는 헨리의 법칙이 성립하고 헨리정수 값은 다음의 실험식에서 계산할 수 있다.


아세톤 증기 (x<0.01, t=15~450℃) : log E = 7.165-(2040/T)

메탄올 증기 (x<0.01, t=10~500℃) : log E = 5.478-[1550/(t+230)]

에탄올 증기 (x<0.01, t=20~800℃) : log E = 7.580-(2390/T)


3. 물 이외의 순수액체에 대한 가스의 용해도: 물 이외의 순수액체에 대한 가스의 용해도에 관해서는 주로 다음 표에서 정리한 용질가스와 용매의 짝지움에 대해 용해도가 실측되고 있다.

 

 

y = Kx

여기서 x,y는 각각 액체 상태, 기체 상태의 몰분율이다. 전체 압력이 그다지 높지 않을 때에는 K값은 온도, 압력만으로 정해지고 조성에는 거의 관여하지 않는다. Raoult의 법칙 및 Dalton의 법칙이 성립할 경우, K값은 다음과 같은 식으로 구해진다.

 여기에서 π는 전체압력, pv는 순수상태에서의 증기압을 나타낸다. 전체압이 수 기압까지 비교적 저압력일 때에는 이 식에 의한 K값의 계산값이 실측값과 대략 일치하지만 전체압력이 높아짐에 따라 점차 일치하지 않게 된다.

 

5. 염류 수용액에 대한 가스의 용해도: 보통 염류 수용액의 가스에 대한 용해도는 순수한 물에 대한 용해도보다 작다. 이 현상은 염류효과로 알려져 있으며 염류가 전해질인 경우에는 염류수용액에 대한 용해도 C, 순수한 물에 대한 용해도 Cw 및 염류수용액의 이온강도I[kg-mol/m3]의 사이에는 다음의 관계가 성립한다.

 

I에 대한 식 중 Ci,zi는 각각 수용액 속에 있는 이온의 농도와 이온가이다. 또 ks[m3/kg mol]는 염류효과계수이며 전해질이나 용질가스의 종류, 온도에 따라 변화하는 값이다. ks의 값은 van Krevelen들이 부여한 다음 식으로 계산할 수 있다.

 

여기서 ig,i+,i-는 각각 용질가스, 액체 속의 양이온, 음이온의 종류에 따라 정해지는 값이다. 물에 비전해질이 첨가되는 경우에도 보통 가스의 용해도는 저하된다. 이때의 용해도는 비전해질의 농도 Cs[kg mol/m3]가 2가이면 다음 식으로 구할 수 있다.

 

ks'[m3/kg mol]의 값은 비전해질의 종류만으로 정해지며 가스의 종류, 온도에는 거의 관계하지 않는다. 그리고 비전해질의 분자량과 함께 증가한다.

 

6. 화학반응을 수반하는 경우 가스의 용해도: CO2-NaOH수용액계나 NH3-H2SO4 수용액 계와 같이 액체 속에 용해한 용질가스와 액체 속의 반응용질과의 사이에 사실상 비가역 반응으로 간주되는 반응이 일어나는 경우에는 용질 가스의 평형 가스 분압을 0으로 생각해도 무방하다. 그러나 CO2-NaOH 수용액 계나 H2S-NH3 수용액 계와 같이 용해가스와 액체 속의 반응용질과의 반응이 가역반응일 경우에는 기체상 속의 용질가스는 액체의 조성이나 온도 등으로 정해지는 일정한 평형분압을 나타낸다.


π액체에 대한 가스의 용해 정도를 몰분율로 나타내는 것을 말한다. 용해도에 관해서는 현재까지 많은 자료가 발표되어 있으며 가스의 용해도에 대한 Markham-Kobe의 총설에는 1941년 이전에 측정
π액체에 대한 가스의 용해 정도를 몰분율로 나타내는 것을 말한다. 용해도에 관해서는 현재까지 많은 자료가 발표되어 있으며 가스의 용해도에 대한 Markham-Kobe의 총설에는 1941년 이전에 측정